대세론-동정론 마주서는 상황
"내 삶에 보탬주는 후보 찍을 것"
추미애 '검찰 개혁 진실성' 약진

오는 25~26일 '명낙대전' 최대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호남지역 경선이 펼쳐진다.
'기본소득'을 앞세운 이재명 후보 대세론이 우세한 가운데 이낙연 후보에 대한 동정론도 여전하다.
광주는 이재명 후보가 상당 부분 앞서고 있으며, 전남은 이낙연 후보 고향이라는 이점이 있다는 게 현장 기자 등이 보는 지역 상황이다.
광주 시민들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호남 경선 압도 1위로 본선에 직행할 것으로 예상하며, 일부 시민들은 이낙연 전 대표가 역전극을 펼칠 것으로 믿고 있다.
전남은 이 전 대표가 선전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전국 추세와 다른 부분은 없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전북은 정세균 후보가 중도 사퇴하고 난 뒤 관망세가 있으나, 이 곳 역시 이재명 대세론이 우세하게 전개되는 분위기다.
특히 호남 전 지역에서 "추미애가 옳았다"는 '검찰개혁' 인식을 함께 하며, 추미애 후보(전 법무부장관)를 지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소년 노동자에서 도지사에 이른 이 지사 '인생 이야기'와 경기지사 공약이행율 96.1%라는 '추진력'에 열광한다.
이낙연을 미는 쪽은 모난데 없이 둥근, '품격 있는 대통령감'이라는 부분을 강조한다.
개별사항으로 들어가면 논의는 폭증한다.
이 지사 도덕성 논란에 대해 "일 잘할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지, 도덕군자를 뽑는 게 아니다"는 점과 '내 삶에 보탬을 주는 기본소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사면 발언으로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하고 있다.
이낙연 지지자들은 "결선까지 가면 도덕성 높은 이낙연 후보가 이긴다"는 주장을 편다.
광주·전남 60대 이상에서는 "이낙연은 우리 사람이다"는 정서가 있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는 동정론이다.
현재 호남지역 전체는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만 봤을 때 6 대 4 정도 이재명 우세라는 게 대체한 지역여론 전문가들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