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식사-운동, 감염 안 된 대학 교수 "경이"
확진자와 식사-운동, 감염 안 된 대학 교수 "경이"
  • 이병국
  • 승인 2021.08.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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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대학, 두 끼니 함께-골프 동행
전국 47일 째 네 자릿수 등 확산세 지속
구성원들 '강행자' '행운 교수'라고 불러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고도 코로나19 감염을 피한 대학 교수가 있어 물밑 화제다.
23일 광주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한 대학 교수는 1개월 쯤 전 코로나19 확진자(대학 교수)와 두 끼 식사를 하고, 운동(골프)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교수는 검사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에 들어갔던 교수는 ‘행운 교수’ 또는 ‘강행자’(강력한 행운 보유자)라고 불린다.
대학 구성원 등은 "억대급이다. 한 마디로 놀랍다"며, 교수를 경이롭게 혹은 경원(警遠)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내용 확인에 대해 개인정보라고 밝혔다.
23일 현재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7일 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고, 광주지역도 연일 두 자리 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