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비 쏟아지고, 달은 해를 가리고
별비 쏟아지고, 달은 해를 가리고
  • 시민행동
  • 승인 2019.01.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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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유성우 불빛없이 시간당 20~30개
그믐에 펼쳐져 맨눈으로 '메테오' 감상 '행운'

6일 오전 8시 36분부터 '부분일식' 시작
남동쪽 하늘 탁 트인 곳, 빛가림 장비 필수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당일 관측행사 열어
5일 새벽 펼쳐질 사분의자리 유성우(위)와 6일 오전 진행될 달이 태양을 가리는 부분일식 예상 그림.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5일 새벽 펼쳐질 사분의자리 유성우(위)와 6일 오전 진행될 달이 태양을 가리는 부분일식 예상 그림.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별똥별 '향연'

 

5일 새벽에는 별비가 쏟아지는 '별똥별 향연'이 펼쳐지고, 6일 오전에는 달이 해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진행된다.

 

4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5일 새벽 밤하늘에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고 알렸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각은 예측자마다 달라 특정하지 않는다.

 

이번 유성우는 달빛이 약한 그믐에 펼쳐져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 등이 우주 공간을 지나면서 남겨놓은 작은 부스러기들이 초속 30~70의 빠른 속도로 지구에 진입하면서 대기권에 충돌해 불타 빛나는 현상이다.

 

별똥별이 비처럼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해서 유성우라고 부른다.

 

국제유성기구(International Meteor Organization)에 따르면 2019년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하늘 조건이 최상일 경우 시간당 120개 가량의 유성을 볼 수 있다.

 

불빛이 없는 곳에서는 1시간당 20~30개 정도의 유성을 보는 것이 가능할 듯하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유성우가 시작되는 지점인 '복사점'이 '사분의자리'에 있어 붙은 이름이다.

 

용자리 유성우라고도 불리며 보통 12월 28일~1월 12일 사이에 발생한다.

 

사분의자리는 용자리, 목동자리, 허큘리스자리 등 별자리의 사이에 있다.

 

사분의는 눈금이 새겨져 있는 부채 모양의 천체 고도 측정기이다.

 

 

 

▲"나 좀 가려줘"

 

6일 새벽에는 달이 태양의 4분의 1 정도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진행된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이번 부분일식은 서울 기준 오전 8시 36분 태양의 위쪽이 달에 의해 서서히 가려지기 시작해 9시 45분 최대에 이른다.

 

이때 태양 전체 면적의 24.2%가 가려진다. 이후 달이 태양 앞을 완전히 벗어나는 11시 3분까지 진행된다.

 

광주광역시에서는 8시 37분 시작, 9시 43분 최대, 10시 57분 종료된다.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관측행사를 개최하면서 방문객에게 추위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국립과천과학관과 한국천문연구원도 공개관측회, 온라인 생중계, 전문가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일식은 지구 둘레를 도는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정확히 일직선으로 들어오는 음력 1일 근처에 일어난다.

 

지구 공전궤도와 달 공전궤도가 5도 정도 어긋나 있어 매달 일식이 발생하지는 않고 약 6개월에 한 번 정도 나타난다.

 

일식은 해가 가려지는 정도를 기준 삼아 부분일식, 개기일식, 금환일식으로 구분한다.

 

부분일식은 해의 일부가 가려지는 것이고 개기일식은 해의 전부가 가려지는 것이다.

 

금환일식은 달의 공전 궤도상 지구와의 거리에 의해 해의 전부가 가려지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금반지처럼 보여서 붙은 이름이다.

 

태양의 400분의 1 크기에 불과한 달이 태양을 가릴 수 있는 것은 지구에서 태양이 달보다 400배 더 먼 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번 부분일식은 해가 뜬 후 시작되므로 전 과정을 자세히 보려면 남동쪽 하늘이 탁 트인 곳을 찾아야 한다.

 

천문연 관계자는 "태양을 직접 바라보면 실명의 우려가 있다"며 "반드시 빛의 양을 줄여주는 필터나 여러 겹의 셀로판지 등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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