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권 출마선언' 꽃가마 될까 꽃상여 될까
윤석열 '대권 출마선언' 꽃가마 될까 꽃상여 될까
  • 이병국
  • 승인 2021.06.29 19: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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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보장' 검찰총장 중도사퇴 '꼴불견'
국힘당 '임대 후보' 되기로 약속한 듯이
"정치철학 같다"며 옹호성 발언 내밀어
"한일관계 관련 '천박한 수준' 인식 노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권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권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임기 140여 일을 남겨놓은 채 중도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서울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했다.
항간에서는 윤 전 총장 행보에 '결국'이라는 단어를 앞붙여 설명한다.
'결국' 정치계에 발 들이려고, '결국' 대통령이 되어 보겠다고 임기 중 그만 뒀다는 게 일부 국민 시각이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 철학 면에서 국민의힘과 같은 생각"이라고 말해 '국힘당 임대 후보'가 되겠다는 속내를 가감없이 드러낸 셈이다.
국힘당 소속 국회의원 20여 명이 떼거리로 몰려가 윤 전 총장 정치행사 자리를 차지한 것도 추한 모습이라는 말이 나돈다.
"아직 국힘당 '식구'도 아닌 윤 전 총장을 따라다니는 꼬락서니가 부끄럽지도 않느냐"는 시선이다.
'이웃집 사람 장에 간다니 두엄지고 따라간다'는 말이 떠오른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이 벌인 그간 행태를 놓고 '배신자'라는 지적은 상존한다.
윤 전 총장이 자신을 검찰총장 '자리'에 임명해 준 문재인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것은 '국민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이다.
또 윤 전 총장 행위를 '저항'이라고 보기에는 '개념'이 서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문재인 정권이 출범하면서 '공약'으로 제시한 검찰개혁을 위해 벌인 일련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은 국가공무원이라는 신분을 유지한 채 그것에 '반발'한 것에 다름 아니라는 점이다.
이는 윤 전 총장이 주장하는 '법과 질서'에 배치되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윤 총장은 개인 욕망 혹은 검사집단 욕심을 채우려고 국가사명 혹은 국가정책에 극력하게 반대한 것이라는 의혹을 벗기 어렵다는 평가다.
특히 대권 출마선언 기자 질의응답에서 윤 전 총장이 "한일관계는 가장 관계가 열악해지고 회복 불가능한 정도까지 관계가 망가졌다"며 "외교는 실용주의-실사구시-현실주의에 입각해야 하는데 이념이 편향된 죽창가를 부르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발언한 데 대해 “무슨 '걔소리(그 사람 소리 혹은 주장)'냐”는 반론이다.
"역사에서 일본이 한국에 저지를 일을 그대로 두고 보자는 것이냐"며 "윤 전 총장이 갖고 있는 식견이 천박하다"고 일부 국민은 단언한다.
소부장(소재-부품-장치) 부문 등 최근 괄목할 성과를 낸 것 자체를 무시하는 발언이라는 것이다.
서 아무개 씨(서울 용산구)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 많은 대권 후보자가 나온다는 것 자체는 긍정하게 볼 수 있다. 결국 윤 총장에 대해서도 검증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윤 전 총장 시각이 국민정서에 비춰 바르냐 그르냐는 국민들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 전 총장이 꽃가마를 탈지 꽃상여를 탈지는 온전히 본인 몫"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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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마 2021-06-29 22:54:28
꽃상여가 되는 순간 대한민국에 민주주의는 100년을 후퇴하고 일제 식민지처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