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시민들까지 민주당에 등 돌렸다?"
"진보시민들까지 민주당에 등 돌렸다?"
  • 이병국
  • 승인 2021.04.08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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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사태 보며 "하는 일 없다" 인식
'이낙연 발언'에 '초록동색' 의구심
부동산 우왕좌왕 -LH 사건 '폭발'
'원인제공자'가 후보 낸 '내로남불'

"더 공정해져야 대선 이긴다" 조언

서울과 부산 시장 보궐선거에서 국힘당(국민의힘 당) 후보가 압승했습니다.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때 민주당에 180석을 몰아준 민심입니다.
그랬던 민심이 이번 선거에서는 이른바 '국짐당'(국민에게 짐이 되는 정당 이라는 뜻)으로 쏠렸습니다.
'촛불혁명' 진보시민들은 허탈해합니다.
"이렇게 까지 벌어질 줄 몰랐다" 등등 말이 오가지만 결과에는 원인이 따릅니다.

핵심은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만큼 '공정하지 않았다' 입니다.
국민들은 그동안 민주당을 '더 공정한 정당'이라고 생각하고 지지했는데, 민주당이 이 가치를 저버렸다고 합니다. 촛불혁명 배신론까지 등장합니다.
이낙연 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사면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수구로 보이는 한 기자는 "이낙연 발언은 '느닷없고 뜬금없어서' 귀를 의심했다"며 "속으로는 쾌재를 불렀다"고 사석에서 낄낄거렸습니다. (웃는 낯에 뭐라 할 수도 없고...)
한 진보진영 기자는 "혹시 '말실수'였을까 (노심초사하며) 확인했는데,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말하는 이 대표를 보고 전율했다"고 했습니다.
진보시민들 마음속에는 초록동색(草綠同色) 이라는 판단이 이어졌습니다.
시쳇말로 '그놈이 그놈'인 정치인 전형을 보았다고도 했습니다.
진보시민들은 "이런 꼴 보려고 촛불 들었나"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이전에도 엇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조국 사태 때 '숨 죽였던' 민주당 의원들입니다.
국민들은 진보-수구(보수)로 나뉘어 서초동을 촛불로 밝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일부 국민'은 '검찰에 켕기는 게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시민들은 유세 때 쩌렁쩌렁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개혁하겠다"며 목이 쉬었던 그들을 기억해냈습니다.
"우리(국민)가 왜 너희들(정치인)을 대신해서 서로 싸워야 하느냐"고 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평생 집 하나 보고 살아온 국민들 눈에는 정부 부동산 정책이 우왕좌왕하는 듯 비쳤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건에서 폭발했습니다.
일부 국민들은 민주당이 뻔뻔하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시장 성추행으로 보궐선거를 하게 됐는데 후보 내지 않겠다던 민주당이 당헌까지 바꾸는 '말도 안 되는' 처사를 하느냐는 것입니다.
결국 '가마니정당'(국민의힘 당이 '가만히' 엎드려 있어 이득을 본다는 뜻)에게 서울과 부신 시장 자리를 헌납한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서울·부산시민 등 국민들은 민주당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는 듯합니다.
국민들은 "대선까지 시간이 있다. 더 공정해져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첫 째도 대한독립, 둘 째도 대한독립, 세 째도 대한독립"이라는 김구 선생 말씀을 떠올리며 "첫 째도 공정, 둘 째도 공정, 세 째도 공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소통도 강조합니다. 선거 때 가동하는 '지인찾기' 등도 꾸준히 해서 '단물 빨고 내버리는' 행태를 국회의원들부터 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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