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진보하는데 '외눈 토끼'가 된 님
세상은 진보하는데 '외눈 토끼'가 된 님
  • 이병국
  • 승인 2021.03.25 16: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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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우주선 가는 인류 문명
"역사발전 함께 누리자" 설득을

달에는 사람이 살고 있고, 화성에 우주선이 도달했습니다.
이것을 인간이 이룬 진보라고 한다면 물질문명에는 인간 역사만큼 진보가 있어 왔고, 지금 이 시간에도 진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눈에 보이는 물질과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이 조화롭게 조합된 객체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인간은 물질문명이 진화해도, 정신문명 발전에는 더딘 반응인 듯합니다.
정치이념에서 진보와 수구(혹은 보수)가 부딪칩니다.
천동설과 진화론은 과학이 됐지만, 지동설과 창조론도 상존합니다.
심지어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지구 위에 있는 물건을 떨어뜨릴 텐데)
고양이 액체설을 주창한 이른바 ‘과학자’도 있었습니다.
인류는 이런 어처구니없거나 쓰라린 상황을 넘기며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인간 생각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자유인'에 골몰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인간 자유를 극대화 할 것인가.
최근 미얀마 군부는 사람을 죽이면서 자유를 향한 인간 의지를 막고 있습니다.
1980년 어느 날 대한민국 광주시에서 일어났던 일과 비슷하다는 동병상련입니다.
대한민국 안에서 어떤 종이신문 만평(만화)은 종합부동산세와 5월 18일 있었던 살육을 동등비교 했습니다.
물질과 정신을, 돈과 생명을 같은 값으로 취급한 듯합니다.

'두 눈 토끼'가 부정되는 현상입니다.
두 눈 토끼 상대개념을 한눈 토끼라고 했을 때, 진화론에서는 한 눈 토끼가 더 많으면 한눈 토끼 세계이고 하고, 두 눈 토끼가 더 많으면 두눈 토끼 세상이라고 합니다.
변종까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눈 없는 토끼, 세 눈 토끼 등등.
외눈 토끼 건 두 눈 토끼 건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라는 물리현상이 생존 목적이라면)
‘깡총깡총 뛴다’고 표현되는 토끼는 눈이 몇 개여야 ‘정상’입니까. 인류문명 발전을 함께, 보편하게 누리자고 설득해야 할 것입니다.

오는 4월 서울과 부산 시장 재보궐 선거가 실시됩니다.
사회가치를 보는 눈은 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 '좀 더 인간을 위하는 시각'이 비교 우대 받습입니다.
사람과 사람을 차별 없이 동등하게. 더 공정하게.
이 관점에서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는 안개 걷힌 산처럼 명확해집니다.
나를 포함한 우리들. 그리고 두 눈 토끼들은 지향하는 바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