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1초 “고양이를 깨우자”
생명을 살리는 1초 “고양이를 깨우자”
  • 시민행동
  • 승인 2018.12.0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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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피해 차에 들어가 있는 동물
차량 두드리기 등 실천 목숨 구해
자동차 손상 미리 막아 ‘일석이조’
서울 강동구가 지난해 동물 생명 보호와 차량 손상 예방을 위해 배포한 '모닝노크' 전단. 서울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가 지난해 동물 생명 보호와 차량 손상 예방을 위해 배포한 '모닝노크' 전단. 서울 강동구 제공

 

겨울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길 위의 생명'을 배려하자는 운동이 다중망(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길고양이 등이 추위를 피해 자동차 동력실(엔진룸)이나 바퀴 사이에 들어가 있는 경우,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하면 다치거나 사망하고 차량 손상도 불가피한데 1초를 배려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

'자동차를 타기 전 엔진룸 가볍게 두드리기', '차 문을 크게 닫기', '자리에 앉은 후 크게 발 구르기', '경적 울리고 시동 걸기' 등이 그 방법으로 고양이한테 미리 피하라는 신호를 주자는 운동이다.

박 모 씨(광주 서구)는 "인터넷 검색 중 우연히 이 내용을 봤는데 공감돼서 항상 실천하고 있다"며 "길냥이도 살리고 차 파손도 막는 셈이니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동차정비소를 운영하는 김 모 씨(광주 동구)는 "특히 겨울철이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고양이 등이 차량 벨트에 끼어 문제가 되는 차 수리를 의뢰 받는다"며 "차 두드리기 등을 실천하면 생명을 살리고 자동차 손실도 막는 일석이조가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런 경험이 있다는 서 모 씨(광주 동구"는 "아침에 출근하려고 차에 타려는데 고양이 소리가 들려 엔진룸을 두드렸더니 아깽이(새끼 고양이)가 바퀴 사이에서 나오더라"며 "그냥 출발했으면 큰 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만들어 '친묘' 자치구인 서울 강동구는 지난해 이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을 안내하는 전단을 배포하는 등 '아침똑똑(모닝노크)' 운동을 벌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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