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되다
'K-방역'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되다
  • 이병국
  • 승인 2020.09.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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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고생많다" 국민성원 쏟아져
정은경 제7대 재난관리본부장이 지난 17년 7월 27일 취임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재난관리본부 제공.
정은경 제7대 재난관리본부장이 지난 17년 7월 27일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난관리본부 제공.

'K-방역' 주인공으로 성가 높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질병관리청장이 됐다.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이 지난 8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청장을 발탁했다.
기존 복지부 산하기관에서 차관급 외청으로 승격되는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재난관리를 주관하는 독자권한을 갖게 된다.
정 신임 청장은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9개월 여 동안 주말도, 공휴일도 없이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에게 알려왔다.
재난상황에서 빛난 침착하고 적절한 대응, 정확한 현황 설명 등 뛰어난 소통과 공감능력으로 국민 성원을 받고 있다.
정 신임 청장은 세계 유수 언론매체가 그 지도력을 대서특필하고, 대한민국 방역능력을 높이 평가한 'K-방역' 신화를 만든 주인공 중 한 사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업무로 맺어진 인연도 신뢰가 깊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말 감소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자가 특정 환자로 인해 다시 급증하며 재확산 되자 정 본부장을 향해 "허탈하지 않을까(싶다)"면서 "보통 경우 맥이 빠지게 마련인데 체력은 어떤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한 적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 11일에는 충북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를 깜짝 방문해 '밥차'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인사는 문재인 대통령 참모 선정기준에 딱 들어맞은 적재적소라는 평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모를 고르는 기준으로 "겸손은 기본이고, 능력이 다음, 세 번째는 헌신"이라고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밝힌 바 있다.
정 신임 청장은 수면시간이나 머리 형태 등이 화제가 되면서 숱한 얘깃거리를 뿌렸지만 방역과 관련된 일 이외에는 일체 나서지 않았다.
과로를 염려한 기자가 "잠을 몇 시간이나 자는가"라고 묻자 "1시간 이상은 잔다"는 식이다.
정 신임 청장은 1965년 생으로 광주 전남여고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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