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 고단백 동맥경화 뇌졸중 예방, 자양강장 탁월
꿉꿉하고 눅눅한 장마가 50일이 넘어가고 있다.
긴 장마로 기운이 빠지고 지치기 쉬운 8월이다.
몸에 활력을 주고, 원기회복에 좋은 수산물로 몸도 보양하고 기분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 보양식 중 백미라는 전복과 장어에 대해 알아본다.
△전복
'세종실록지리지'에 전복은 왕에게 진상하는 음식으로 기록될 만큼 귀한 식재료이다.
전복은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를 먹고 자라 내장과 살에서 특유한 바다 향이 난다.
암컷은 내장이 녹색으로 육질이 연해서 죽이나 찜·조림 등으로 조리하며, 내장이 노란색인 수컷은 회·초무침 등으로 먹었을 때가 좋다는 평이다.
전복은 비타민과 글리신,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약자 원기회복 및 성장기 어린이, 산모 산후조리에도 훌륭한 식품이다.
타우린이 들어 있어 간 기능 회복과 피로해소·숙취 제거에 효과 있다.
전복을 쪄서 말리면 표면에 흰 가루가 생기는데 이것은 타우린 성분으로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주고 시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전복 껍질 안쪽은 강한 진주 광택이 있어 나전칠기 재료로 사용된다.
△장어
보양식 대명사가 되다시피 한 장어는 뱀장어목에 속하는 모든 종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뱀장어를 가리킨다.
연어처럼 민물과 바다를 오가는 물고기라는 인식이 많지만, 뱀장어를 제외한 모든 장어는 바다에서만 서식한다.
장어는 고단백 식품이며 지방이 많은 편인데 이 지방은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으로 동맥경화·뇌졸중 등 순환기 계통 예방에 좋다.
칼슘과 인·철분이 많고, 비타민A가 풍부하며 자양강장에 좋다.
비타민B1, B2, D, E, 나이아신이 풍부해서 해독 효과와 눈 건강 증진, 노화 방지, 골다공증과 관절염 예방에 효과 있다.
장어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과일이 복숭아다.
장어는 기름기가 풍부한 반면 복숭아에 함유된 유기산이 지방 소화를 방해해서 설사를 일으키기 쉽다.
한편 제철을 맞은 전복과 장어를 국민들이 평소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유통업계에서는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홈플러스(전복·장어 8월 6~19일), 이마트(전복 8월 13~19일, 장어 8월 6~19일), 롯데마트(전복·장어 8월 13~19일)에서는 20~40% 특별 할인행사하며, 피쉬세일(www.fishsale.co.kr)과 우체국 쇼핑몰(www.mall.epost.go.kr)에서는 최대 40%까지 할인판매 행사한다.
<자료제공=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