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특별한' 장면
아카데미 시상식 '특별한' 장면
  • 시민행동
  • 승인 2020.02.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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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은 받았지만 호명 되지 않은 영화
세월호 아이들과 함께한 '부재의 기억'
29분 참사 현장 영상·음성 담담히 담아
한국 기록영화 최초 본상 후보 선정돼
한국 기록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시상식 본상 후보에 오른 '부재의 기억' 한 장면. 세월호 참사 현장 영상과 음성을 29분에 담았다.
한국 기록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시상식 본상 후보에 오른 '부재의 기억' 한 장면. 세월호 참사 현장 영상과 음성을 29분에 담았다.

올 아카데미상 시상식에는 문화 차별을 극복한 봉준호 감독 ‘기생충’ 외에 기억할 영화가 있었습니다.
'부재의 기억'.
초청은 받았지만 호명은 되지 않은 영화입니다.
붉은 융단에 선 두 엄마는 "아이들과 함께 왔다"고 했습니다.
'세월호 아이들'입니다.
29분짜리 기록영화 '부재의 기억'은 참사 현장 영상과 음성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기울어져 물속에 잠겨가는 배, 주변을 맴도는 잠자리비행기(헬리콥터), 구조정.
이 작품은 한국 기록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상 시상식 본상 후보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영화 제목에 들어있는 부재(不在)는 그 곳에 있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할 것이 있지 않음.
국가 부재입니다.
미수습자 포함 304명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그 우매한 결정을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해당 영화 평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제목속 부재가 희생자의 부재가 아니라 국가의 부재임을 알았습니다.
유튜브로 아이와 함께 보았어요.
담담하게 시간대별로 기록영상을 보여주며 중간중간 보이는 바다의 물결들이 그날의 비극을 더욱 느끼게 하더군요.
돌아오지 못할 304명의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잊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제발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활동명 '향기가득한'>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는 없었습니다.
보는 내내 너무 화가나고 가슴아파 눈물 흘렸습니다.
내가족이었다면 특히 내아이였다면 ...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반드시 진실규명이
되어야 하며 우리 모두는 시민 연대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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