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은 위험해" 현실 되다
"이불 밖은 위험해" 현실 되다
  • 시민행동
  • 승인 2020.02.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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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바꾼 일상

사람 많이 모이는 곳 방문자제
식당·영화관·소매점 등 직격탄
손 씻기 등 7대 예방책 생활화
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시민들 일상이 크게 바뀌고 있다.
'이불 밖은 위험해'가 현실이 되었다는 것.
'집밥(집에서 밥해먹기)'이 대세가 되어 가고, 영화관·음식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일단 피하고 보자며 시민들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확진환자 동선 등이 상세하게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과 업소는 썰렁할 정도로 행인이나 방문객이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아무개 씨(서울 강동구)는 "확진환자가 강남구 일대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다중망과 사회망에 올라오면서 평소 출퇴근 하던 길을 빙 돌아서 다닌다"고 말했다.
서 아무개 씨(광주광역시 광산구)는 "같은 동네 사는 분이 4일 확진환자로 밝혀지면서 지역 분위기가 싸늘해지고 있다"며 "가족과 지인들에게 해당 내용을 알렸고, 외출하기는 물론 병원이나 약국에 가기도 꺼려 진다. 당장 남편은 비대면(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했고, 자녀들도 집밥을 요구하고 있다"고 힘들어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 아무개 씨(서울 은평구)는 "이용객이 평소보다 30%는 준 것 같다. 빨리 이 난국이 극복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보험영업을 하는 고 아무개 씨(부산)는 "사람 만나자고 전화하면 거절당하는 경우가 예전보다 많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나 스스로도 누구를 만난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최 아무개 씨(충남 아산)은 "우리 동네에 중국 교민들이 격리 수용된다고 해서 반대 시위를 했을 정도"라며 "혹시 하는 걱정에 온 가족 모두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총선 입후보자로 등록한 한 인사는 "정치 신인들은 어떻게 인지도를 올려야 할지 난감할 뿐이다. 악수하자고 하면 거절이 다반사이며, 마스크 쓰고 얼굴 알리러 다니는 것도 할 짓이 못 되더라"고 고개를 저었다.
보건당국은 ▲다중 집합행사 참가 안하기 ▲마스크 착용하기 ▲손 씻기 ▲악수 안하기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중국여행 안하기 ▲가짜 정보 유포안하기 등 7대 감염예방 수칙을 생활화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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