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는 다 같이 국민" 큰 호응
아산 "우리는 다 같이 국민" 큰 호응
  • 시민행동
  • 승인 2020.01.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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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같은 사람 우리가 품어야"
"마음 따뜻한 시민의식" 공감 고조
우한 교민 경찰인재개발원 수용

"우린 다 같이 '국민'입니다"
"힘내세요! 아산 시민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히 지내시고 건강하게 귀가하시길 바랍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 교민 367명을 태운 전세기가 한국으로 돌아온 31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 현지 주민들이 붙인 펼침막 내용이 다중망-사회망을 통해 전달되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날까지 일부 주민이 수용 반대를 외치며 농성을 이어갔던 것과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대다수 주민이 "더는 막을 수 없고 다른 곳으로 보낼 수도 없다" "다 같은 국민으로 정부가 결정했는데 우리가 품어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의견이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해당 내용을 접한 국민들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외가가 있던 아산답다" "가슴 뭉클해지는 공동체 의식"이라며 아산 시민을 칭찬하고, 격리 교민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할 것을 기원했다.
다중망 친목체(온라인 커뮤티니)에서는 '우리가 아산이다'는 손 글씨 운동도 활발하다.
'우리는 한 민족' '아산 시민도 우한 교민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다' '아산에서 편히 쉬었다 무사히 돌아가시기를 빕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등 송환 교민을 격려하고 공동체 의미를 다지는 내용이다.
전날 오후 수용 반대를 주장하던 일부 주민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 오세현 아산시장이 도착하자 계란과 과자봉지 등을 던지며 강하게 항의했다.
우한 송환 교민을 아산과 충북 진천에 분산 수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우한 송환 교민들은 2주간 격리 수용되며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의심 증상이 나올 경우 즉시 가까운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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