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손금주·이정현 의원 '도생' 행보
김경진·손금주·이정현 의원 '도생' 행보
  • 이병국
  • 승인 2019.11.1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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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광주 북구갑)
"무소속 당선 후 주민지지 정당으로"

=손금주(전남 나주시화순군)
민주당 입당 재도전 15일 심사 예정

=이정현(전남 순천시)
"중앙정치 새판 짜겠다" 등 포부 밝혀

-해당 지역민들
출마는 자유의지, 선택 여부는 별개
"입당 허용땐 민주당은 잡탕" 의견도
김경진(광주 북구갑), 손금주(전남 나주시화순군), 이정현(전남 순천시) 무소속 국회의원(왼쪽부터). 국회 누리집 갈무리.
김경진(광주 북구갑), 손금주(전남 나주시화순군), 이정현(전남 순천시) 무소속 국회의원(왼쪽부터). 국회 누리집 갈무리.

 

내년 총선을 향하는 광주·전남지역 김경진·손금주·이정현 무소속 국회의원 3인이 구도하는 정치 도생(圖生) 행보에 '담담한 관심'이 가고 있다.

13일 정치권과 지역민들에 따르면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뒤 대안정치연대에 합류하지 않은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은 "무소속으로 당선 이후 주민들이 지지하는 정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구 주민들 사이에서는 "청문회 등에서 인지도를 올렸다"는 긍정 의견과 "떡 줄 사람에게 먼저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사시(斜視)하는 분위기가 공존한다.

김 의원 발언에 대해 같은 지역구 출마 예정인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정무특보는 "김 의원 복당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아마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은 당원 동지를 모독한 것"이라며 "민주당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지역민들에 대한 안하무인이고 오만방자한 언행"이라고 밝혔다.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시화순군)은 민주당 입당에 재도전한다. 지난 6일 입당 원서를 냈고, 오는 15일 심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의원은 "촛불정권이 개혁과제를 완수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2차 도전 의지를 밝혔고, "입당이 허용되면 민주당은 잡탕이 된다"며 강경하게 반발하는 당원 및 지역민 목소리도 상당하다.

일각에서는 입당이 허용돼도 다른 입지자들과 경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앙정치 새판짜기' 등을 포부로 무소속 출마한다는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시)에 대해서는 "지역발전에 공헌한 부분이 있다"와 "박근혜 탄핵 과정에서 '장을 지지겠다'했던 약속을 먼저 지키라"는 결이 판이한 견해가 큰 차이 있게 드러나는 듯하다.

민주당원이라는 정 아무개 씨(전남 화순읍)는 "민주당 후보로 나주화순에 출마하겠다는 입지자들은 모두 훌륭한 재목들이다. 하지만 분탕정치 이력자는 뽑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아무나 받아주면 민주당은 포용이 아닌 잡탕이 된다"고 주장했다.

최 아무개 씨(전남 순천시)는 "피선거권이 있는 누구든 출마하는 것은 자유다. 아울러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도 투표권자 개개인이 갖는 자유 의지다"고 '원론'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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