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은 인터넷 촛불"
"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은 인터넷 촛불"
  • 이병국
  • 승인 2019.05.01 00: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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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동의 경신 의미는?


국민들 "과거 회귀 절대 안 된다" 한마음
"내년 총선까지 못 기다리겠다" 분노 발현
"누가 독재세력인가? 총선은 한일전" 민심



*자한당 해산 국민청원은 5월 4일 오전 2시30분 현재 176만 명을 넘어섰고, 민주당 해산 청원은 3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후 변동 사항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직접 방문하셔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유한국당(자한당) 해산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1일 0시 현재 140만 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 동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판 촛불'이라는 분석이다.

즉 지난 대선이후 사사건건 국정운영을 발목 잡아온 자한당에 대한 '분노한 민심'이 표출된 현상이라는 것.

또 '이명박표 삽질'로 평가되는 4대강 보 해체가 부당하다거나 국정농단 박근혜 무죄 등을 주장하는 과거 회귀 세력 등에 대한 경고도 내포돼 있다는 시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국민청원이 큰 공감을 얻은 단초는 선거제·개혁입법 신속처리 대상 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반대하며 장외투쟁에 나서는 등 '동물국회'를 되살린 자한당이 제공했다.

시민 정 모 씨(서울)는 "엄동에 매일 촛불을 들었던 국민 한사람으로서 자한당이 독재타도를 외치는 걸 보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대로 내버려뒀다가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청원 참여 이유를 밝혔다.

김 모 씨(부산)는 "일부 지지세력에 고무돼, 자한당이 잘못을 뉘우친다며 국민 앞에 무릎 꿇었던 때를 벌써 잊은 모양"이라며 "국회의원 선거까지 1년이나 남았다. 민주당 해산 청원도 올라왔다는데 차라리 이번 기회에 국회를 해산하고 새 판을 짜는게 낫겠다"고 단정했다.

"박정희-전두환으로 이어지는 독재 정당 후신인 자한당 의원들이 '헌법수호'를 외치는 것은 후안무치한 철면피 행동이다. 성노예(위안부) 등 이 땅 사람들을 압살해놓고 헛소리하는 쪽발이들과 다를 게 뭐냐"며 분개한 양 모 씨(인천)는 "내년 총선은 정의로운 대한민국 국민과 토착왜구들이 맞붙는 한일전(韓日戰)으로 치러질 구도로 보이는데 절대로 물러서서는 안된다. 지금이라도 반민특위를 다시 만들어 토착왜구 친일파들을 박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모 씨(광주광역시)는 "선거는 1년이나 남았고 자한당을 응징해야겠는데 국회의원 소환제도도 없어 국민청원을 찾아 마음을 표현했다"며 "초등학생들이 '전두환은 물러가라'고 외쳤다고 핍박하는 어른들이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는 안 봐도 동영상"이라고 말했다.

이 모 씨(세종시)는 "자한당이 헌법에 정의된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배한 것이 맞다고 본다"며 "이제 법무부장관이 대답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김 모 씨(서울)는 "현 상황은 크게 보면 민주 개혁을 갈망하는 국민들과 친일 기득권 세력 대결인 것 같다"며 "'진실은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이루는 날이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최 모 씨(경기도)는 "문재인 정부가 3년째 접어들면서 뭘 하려고 해도 자유한국당이 저렇게 나오면 방법이 없겠구나를 알게 됐다"며 "자한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계속 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은 기득권을 챙기려는 속셈이라고 본다"고 의견을 표시했다.

한편 자한당 해산 국민청원 참여자가 급속하게 늘면서 자한당에서는 조작설을 제기했지만 청와대는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청와대는 청원이 급증한 그제(4월 29일)를 기준으로, 전체 유입 97%가 한국에서 이뤄졌고 베트남 유입비율은 0.17%뿐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유입설은 일베(일간베스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한당 해산 청원에 맞선 민주당 해산청원에는 현재 19만명 정도가 참여했다.

한편 '국회의원도 국민이 직접 소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는 정치개혁 청원 참여자도 8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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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영 2019-05-01 07: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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