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권 악행이 하늘을 찌른다"…'신 을사 5적'은 누구?
"윤 정권 악행이 하늘을 찌른다"…'신 을사 5적'은 누구?
  • 이병국
  • 승인 2022.11.03 19:5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태원 참사는 박근혜 때 세월호"

'책임자 수괴'로 윤 대통령-오세훈 서울시장-이상민 행안부 장관-윤희근 경찰청장-박희영 용산구청장 지목

‘책임 떠넘기기 급급…국민안전은 누가?“

공무원, 검은 표찰 패용-애도기간 설정
"'사망자'라면서 왜 우리들만?" 반발 일어
이태원 압사 희생자관련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시각이 국민 일반에 팽배한 가운데 구한말 을사오적에 빗댄 '신을사오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등이 지목되고 있다.
이태원 압사사고 희생자와 관련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시각이 국민 일반에 팽배한 가운데, 구한말 을사오적에 빗댄 '신 을사오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오세훈 서울시장-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윤희근 경찰청장-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이 지목되고 있다. 사진 위 윤 대통령, 사진 아래 왼쪽부터 오 시장-이 장관-윤 경찰청장(대기발령)-박 용산구청장.

"윤통(윤석열 대통령)과 그 패거리(정권 담당자) 집단이 벌이는 악행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

'이태원 참극'을 박근혜 때 '국민 우울증'을 유발한 세월호 참사와 연상 짓는 시각이 일부 국민 사이에 감돌고 있다.

특히 '말없는 공무원들' 반발이 분출하는 양상이다.

일부 공무원들은 업무분야별 사내 게시판에 희생자-사망자 논란에 "희생자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글을 올리며, 표찰(리본) 착용과 관련 "단순 사망자라는 게 공식 입장이라면서, 왜 공무원들에게만 일괄 표찰을 달라고 강제하느냐"는 항변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가애도기간'을 설정한 것에도 같은 논리로 반박 중이다.

일부 국민은 이태원 압사 사고 '책임자 수괴'로 윤석열 대통령-오세훈 서울시장-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윤희근 경찰청장-박희영 용산구청장을 지목한다.
'굥교롭게도'(공교롭게도) 모두 '윤석열 떼죽(떼거리, 정권 관계자를 얕잡아 부름)'이거나, 국민의힘당 소속이라는 공통점을 추출해 내기도 한다.

구한말 을사오적에 빗대 '신 을사5적(乙死五賊-을(국민)을 사망에 이르게 한 5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유 아무개 씨(서울 용산구)는 "윤석열 정권이 저지르는 악행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용산이 원혼이 떠도는 동네가 됐다는 게 섬뜩하다"며 "대통령이라는 사람 수준이 얼토당토 않을 지경이라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카카오톡 갈무리.
김포시 사우동에 걸린 펼침막. 독자 제공 카카오톡 갈무리.

이병국 기자 able000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