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는 박근혜 때 세월호"
'책임자 수괴'로 윤 대통령-오세훈 서울시장-이상민 행안부 장관-윤희근 경찰청장-박희영 용산구청장 지목
‘책임 떠넘기기 급급…국민안전은 누가?“
공무원, 검은 표찰 패용-애도기간 설정
"'사망자'라면서 왜 우리들만?" 반발 일어
'책임자 수괴'로 윤 대통령-오세훈 서울시장-이상민 행안부 장관-윤희근 경찰청장-박희영 용산구청장 지목
‘책임 떠넘기기 급급…국민안전은 누가?“
공무원, 검은 표찰 패용-애도기간 설정
"'사망자'라면서 왜 우리들만?" 반발 일어

"윤통(윤석열 대통령)과 그 패거리(정권 담당자) 집단이 벌이는 악행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
'이태원 참극'을 박근혜 때 '국민 우울증'을 유발한 세월호 참사와 연상 짓는 시각이 일부 국민 사이에 감돌고 있다.
특히 '말없는 공무원들' 반발이 분출하는 양상이다.
일부 공무원들은 업무분야별 사내 게시판에 희생자-사망자 논란에 "희생자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글을 올리며, 표찰(리본) 착용과 관련 "단순 사망자라는 게 공식 입장이라면서, 왜 공무원들에게만 일괄 표찰을 달라고 강제하느냐"는 항변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가애도기간'을 설정한 것에도 같은 논리로 반박 중이다.
일부 국민은 이태원 압사 사고 '책임자 수괴'로 윤석열 대통령-오세훈 서울시장-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윤희근 경찰청장-박희영 용산구청장을 지목한다.
'굥교롭게도'(공교롭게도) 모두 '윤석열 떼죽(떼거리, 정권 관계자를 얕잡아 부름)'이거나, 국민의힘당 소속이라는 공통점을 추출해 내기도 한다.
구한말 을사오적에 빗대 '신 을사5적(乙死五賊-을(국민)을 사망에 이르게 한 5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유 아무개 씨(서울 용산구)는 "윤석열 정권이 저지르는 악행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용산이 원혼이 떠도는 동네가 됐다는 게 섬뜩하다"며 "대통령이라는 사람 수준이 얼토당토 않을 지경이라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이병국 기자 able0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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