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어쩌다가...?
윤석열은 어쩌다가...?
  • 이병국
  • 승인 2022.10.22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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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7개월만에 '민심이반'

"김건희를 특검하고 윤석열은 퇴진하라"
22일 서울 광화문 일대 대규모 군중집회

"공정하겠다더니 '굥정'하다" 시민들 분통
"공약은 팽개치고, 국민 숨통만 죄려든다"

22일(오늘)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군중집회가 예고돼 있다.

전국 상경시위로 참가인원이 최소 10만 명에 달할 거라는 전망이다.

지역 일각에서는 광화문행 대절버 인원이 초과됐다는 말이 들린다. 부산-대구-광주-춘천-군산 등지에서는 별도 집회가 예고됐다.
지난 8월께 시작된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요구는 농도가 진해져 이젠 태풍이 된 모양새다. 급기야 대통령실도 입장표명을 했다.

윤통(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7개월만에 민심이반에 따른 '일대사변'을 맞은 셈이다.

윤통 지지율을 현재 여론조사업체에 따라 30~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자진사퇴를 넘어 탄핵이 거론된다.

"탄핵 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50%를 상회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는 취임후 윤통이 보인 국민을 도외시한 '굥정'(윤석열식 공정) 때문이라는 게 대체한 판단이다.

윤통에 대한 부정시각은 후보시절부터 극명했다.
이른바 '도리도리’부터 개사과-쩍벌-기차좌석에 구둣발 올리기 등등이다.
취업앱 운운 발언은 "윤통은 무식하다"는 인식을 일부에게 심어줬다.
 
취임 이후 벌어진 대통령실 사적채용 지적과 비 피해를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자택으로 퇴근한 데 대한 비판 등도 궤를 같이한다.

"국가예산을 국민에게 쓰지않고 ‘제멋대로’ 사용한다"와 '사병월급 200만 원' 등 공약 불이행 혹은 지연은 또다른 방점이다.
국민 대부분은 살인물가-고금리 등등으로 한푼이라도 아껴쓰며 허리띠를 조이고 있는데, 대통령은 외국순방 등등에 국민혈세를 물쓰듯 하면서, 대통령실 공사 수의계약 등등으로 "한몫챙기려 한다"는 시선이다.

김 아무개 씨(서울 영등포구)는 "2찍(대선 때 기호 2번에 기표)을 후회한다"며 "고름이 살 되지 않는다. 나쁜 건 지체없이 도려내야 한다"고 탄핵에 동조했다.

박 아무개 씨(세종시)는 "윤통은 '공정하겠다'는 약속은 지키지 않고, 검찰공화국을 만들고 있다"며 "부인 김건희 씨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모습이다"고 주장했다.

이 아무개 씨(서울 서초구)는 "윤통은 국민을 우롱하며 무시하고 있다. 공약은 팽개쳤다. 윤통에 대한 여론이 나쁘게 나오는건 자업자득이다"며 "지금처럼 하면 결국 탄핵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백 아무개 씨(서울)는 "주변에 윤석열이 좋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청년들도, 노인들도 공공일자리 없앤다며 모두 싫어한다. 김건희-윤석열 부부는 국민밉상이 됐다"고 말했다.

선 아무개 씨(대구)는 "자진사퇴니 탄핵이니 하는 주장은 성급한 측면이 있다"며 "윤통이 앞으로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기다려줘야 한다"고 윤 대통령을 옹호했다.

사회망(SNS) 갈무리.
사회망(SNS) 갈무리.
서울지역 한 화장실에 적힌 낙서. 이른바 '윤석열식 언어'라고 알려진 욕설과 비속어가 섞여있다.
서울지역 한 화장실에 적힌 낙서. 이른바 '윤석열식 언어'로 알려진 욕설과 비속어가 섞여있다.

 

이병국 기자 able000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