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대통령, 이새끼 대통령
개고기 대통령, 이새끼 대통령
  • 시민행동
  • 승인 2022.10.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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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당(국힘당) 대표는 지난 7월 27일 사회망(SNS)에 "그 섬에서는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며 '양두구육'(羊頭狗肉)을 연상하게 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권성동 국힘당 원내대표(당시 대표 직무대행)와 윤 대통령이 나눈 텔레그램 대화("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언론에 노출된 다음 날이었습니다.

양두구육은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사자성어로, 대개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비판할 때 쓰입니다.
 
이제는 전 대표가 된 '준스톤'(이준석 애칭·'돌이었다 깨어난 돌'이라는 뜻도 있는 듯함)이 양고기라고 했든 개고기라고 했든, 개고기는 개고기입니다.
이른바 '실체적 진실'입니다.

'이새끼'는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사람이나 동물에게 기생하는 이(虱) 새끼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저새끼도 저(猪·돼지)새끼를 지칭할 수도 있습니다.
누구를 말하는지 알 수 없지만, 일부에서는 멧돼지새끼라고도 합니다.

새끼는 그 어미-아비로부터(혹은 단성생식으로) 태어난 자연현상 중 일부입니다.
첨언하자면 특정인은 빛(光 혹은 광선)새끼라고 자칭합니다.

이새끼-저새끼는 이 자식-저 자식, 이놈-저놈으로 전용되거나 범위가 확장됩니다.
느닷없이 (그가 키우는) 개사과용 개를 내세워 "개자식"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놈이 이새끼 저새끼 했다며, 비속어를 썼느니 어쨌느니 하는 것도, 그 말을 한 새끼 자유라는 게 일반입니다.
자유는 '자신으로부터 유래됨'이라는 의미입니다.

'날리면'이 '바이든'이 되든, 바이든이 날리면이 되든 상관없다고도 합니다.

'없는 데서는 나라님 욕도 한다'는 옛말을 떠올려 봅니다.
자업자득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실체적 진실'을 살펴봅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20%(퍼센트)대로(일부 여론조사업체에 따르면 10%대로) 다시 주저앉았다고 합니다.

불과 5개월여 만에 일어난 초유 사태라며, 역대 최악이라며 '호들갑'입니다.

혹자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집회가 점점 사람들 호응을 얻어 커지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탄핵이 올 12월께로 임박했다"고 점치기도 하고, 혹자는 '수꼴'(이른바 수구꼴통)세력이 붙들고 있다며 "아직 때가 아니다"는 등 수군수군합니다.

주저앉았든지 일어섰든지 또는 곧추서든지(신체 특징 등을 들며 그럴 일은 절대 없다고 장담하는 사람도 있지만) 알 바 아니라고도 합니다.

다만 국가예산을 대통령 '마음대로'(시쳇말로 지꼴리는대로) 사용한다는 의혹에는 10명 중 9명이 동의를 표하며, 예산 용도와 사용에 대해 규범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일부 너그러우신 분은 "대통령이니까" 또는 "그 짓 하려고 대통령하는 거지, 그 맛 아니면 뭐하러?"라고 합니다.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집회. 사회말(SNS) 갈무리.

 

사회망(SNS) 갈무리.
사회망(SNS) 갈무리.

 

이병국 기자 able000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