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대 "없는 게 도움되는 대통령" 직격
국민대는 김건희-성균관대 김순호 비난
2학기 개강을 맞은 전국 주요 대학에 '윤석열 퇴진'을 주장하는 대자보가 나붙었다.
5일 인터넷언론매체 <시민행동> 시민기자들에 따르면 서울-경기-강원-충남-부산-대전-광주 등 전국 20여 개 대학에 대자보가 내결렸다.
김건희 여사 논문 의혹과 관련된 국민대에 게시된 대자보는 '모든 것을 망친 윤석열의 100일'을 제목으로 "민생 안정에 힘 쓰기보다는 자신 휴가가 더 중요한 대통령이 바로 윤석열입니다"로 시작된다.
이어 "논문을 표절하고 가짜 경력을 내세워 우리 국민대학교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했다.
성균관대에 걸린 대자보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밀정(첩자) 의혹이 제기된 같은 대학 출신 김순호 경찰국장을 비판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한동훈과 김순호를 앞세워 자신들 독재정권 기반을 쌓아가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는 시국진단으로 서설된 대자보에는 "김순호는 민주화 동지를 팔아넘긴 밀정 출신이자 성균관대학교 출신이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자로서 치안본부 재림인 경찰국장 자리에 오른 자입니다”고 직격하며, "김순호 씨 사퇴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한다"는 주장이다.
충남대 대자보는 "절망뿐인 윤석열 정부, 이대로 두시겠습니까"라며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고 했다.
광주교대에는 "윤석열은 오히려 없는 게 도움이 되는 필요없는 대통령입니다"며 "촛불을 들어 윤석열 대통령을 퇴진시키자"고 말했다.
대자보가 나온 전국 대학은 5일 현재 국민대-성균관대-고려대-숙명여대-한국외대-경희대-세종대-건국대-성신여대-서울시립대-광운대-동국대-건국대-세종대(서울·무순), 충남대-목원대(대전), 강원대-한림대(강원), 부산대-경상대(부산), 광주교대-광주대-전남대-조선대-호남대-광주보건대-광주여대(광주) 등이다.
이병국 기자 able000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