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현(74)-최형주(83) 씨 '세월 잊은 공부열정'
박태현(74)-최형주(83) 씨 '세월 잊은 공부열정'
  • 시민행동
  • 승인 2022.03.0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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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옹(老翁)' 조선대서 각각 석사-학사 '결실'
···3일 열린 조선대 전기삭위수여식에서 각각 석사와 학사 학위를 수여한 박태현 씨(74세)와 최형주 씨(83세)(사진 이래). 조선대 제공 

박태현 씨(74세)와 최형주 씨(83세)가 '배움에는 세월이 없다'를 실증했다.

이들은 3일 열린 조선대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각각 석사-학사를 취득했다.

박 씨는 40여 년째 만성신부전증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지속했다.
그는 '글 쓰는 꿈'을 가지고 조선대 국어국문학과에 편입했다.

이후 이상원 지도 교수 권유로 대학원에서 '백발 소재(素材) 시조 연구'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박 씨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는 대학원에 다니던 2년이다"고 소회했다.

최형주 씨는 미래사회융합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최 씨는 고교 졸업 이후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부에 대한 의지를 끊을 수 없었다.

그는 미래사회융합대학에서 문화산업을 파고 들었다.
최 씨는 목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주로 통학했다. 왕복 6시간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수업시간 30분 일찍 출석하는 등 배움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그는 미래사회융합대학 1회 졸업생이 됐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해서 문화산업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병국 기자 able000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