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하락세…000 대통령 된다?
서울 집값 하락세…000 대통령 된다?
  • 시민행동
  • 승인 2022.02.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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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세력 대선 판세 예측 '발 빼기'설
'돈 냄새' 밝은 부자들 '일엽지추' 가능성 일어

일엽지추(一葉知秋)는 '나뭇잎 한 잎을 보고 세상에 가을이 왔음을 안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성급한 일반화 오류'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월드컵 승패를 일부 알아 맞춘 문어도 있었습니다.
예측이나 전망은 확률 50%입니다.

서울 집값이 1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대세 하락 시작' 대 '일시 조정'으로 의견이 갈립니다.
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매수세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강남구는 수년 동안 '강남불패'를 구가했습니다.

강남 아파트값이 떨어지는 '부분'을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이냐'에 비견하는 전망도 있습니다.
집값으로 '특정 후보가 대통령 된다'고 볼 수도 있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돈 냄새에 밝다'는 평을 듣는 부자들이 눈 여겨 보는 강남 아파트값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데 의미를 두기도 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22년 주택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통합 추진 △양도소득세 개편·취득세 부담 완화 등을 공약했습니다. 부동산 관련 세금을 깎아준다는 이른바 친(親)부동산 정책입니다.

이병국 기자 able0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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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1일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1%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0년 5월 말 이후 이어진 상승세를 멈추고, 약 1년 8개월 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역시 2019년 8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습니다.

강남3구 하락 전환 임박은 최근 실거래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에서 지난 11일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76㎡는 24억 9000만 원(9층)에 거래됐습니다. 이전 최고가(26억 3500만 원)보다 1억 4500만 원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26일에는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 84㎡는 직전 신고가보다 10억 원 이상 하락한 20억 8000여 만 원(29층)에 손바뀜 했습니다. 

무동산 대세 하락을 주장하는 이들은 매수 심리는 물론 집값 선행 지표로 꼽히는 일부 수치가 집값 하락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은 최근 89.3을 기록, 2019년 7월 수준입니다. 
현재와 같은 '매수자 우위'가 10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매 낙찰가율도 석 달째 하락했으며, 대장주 아파트 지표인 'KB선도아파트 50지수' 변동률도 1월 0.4%로 지난해 10월(1.42%) 대비 1%포인트(p) 이상 축소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간 단위 하락 전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주간 단위보다는 월간 단위로 지표를 해석하는 게 바람직하며, 거래 절벽인 상황에서 약세는 대세 하락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