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약은 이재명 따라하기"
"윤석열 공약은 이재명 따라하기"
  • 이병국
  • 승인 2022.01.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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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11일 신년 공약발표

일부 시민들 "숫제 베끼는 꼴, 그래서 줄리도 베꼈나" 비아냥
기자 질의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무엇이 다른가" 지적 나와

"윤석열 공약은 이재명 공약과 뭐가 다른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신년 기자회견 직후 나온 기자 질문 중 하나다.
정부 재정 투입이 예상되는 임대료 나눔제-전국민 부모급여 등은 "윤석열 후보 철학과 다르지 않나"는 지적이 나왔다.
윤 후보는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진심, 변화, 책임'이란 구호를 걸고 국가 운영 방향에 대한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민간 활성화를 위한 국가 재정투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발표했는데 무엇이 다른가?"
윤석열 후보가 ▲필수의료 국가책임제 ▲임대료 나눔제 ▲전국민 부모급여 등을 제시하자, 이 또한 대규모 재정투입이 불가피한 공약임을 꼬집는 질문이었다.
윤 후보가 내건 공약을 실현하는데 드는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한 설명을 찾아 볼 수가 없다는 시각이다.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전국민 대상 '부모급여'에 따른 재정부담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윤 후보는 "그에 따른 재정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고 일축했다.
윤 후보가 최근 내놓은 ▲전기차 충전요금 5년 간 동결 ▲지하철 정기권 버스 환승 적용 ▲ 병사 월급 200만 원 등 일명 '소소한 공약'이 인기영합주의(포퓰리즘) 공약이 아니냐는 시선도 돌출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국민들께서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그 점을 또 유의해서 저희가 잘 설득을 하겠다"고 답했다.
윤 호보는 자신 공약이 "시장경제 중심 철학과 맞지 않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적극 반박했다.
윤 호보는 "제가 말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고 하는 건 모두가 어느 정도의 기초적인 경제능력과 교육의 혜택을 받는 걸 전제로 하는 말"이라며 "오늘 사회 안전망에 대한 얘기들이 있지만 그건 시장경제 체제와 양립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측은 이재명 후보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등을 말하자 "포퓰리즘"이라며 질타한 적이 있다.
공약 내용을 접한 시민들은 사회망(SNS) 등에서 "이거 어디서 많이 봤던 거 아닌가" "이재명 공약 베끼기다. 그래서 줄리 베끼기에 관대했구나" "임대료 나눔제 50조 원이면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을 500년 넘게 할 수 있는 금액이네" 등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