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김명신) 위조의혹 사과'에 "그 행위들이 공정한지 상식인지 당신 남편 윤석열에게 여쭤 보시오"
'김건희(김명신) 위조의혹 사과'에 "그 행위들이 공정한지 상식인지 당신 남편 윤석열에게 여쭤 보시오"
  • 이병국
  • 승인 2021.12.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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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받아라" 일부 시민
이력-학력 등 10여 건 무더기 쏟아져 나와
"'부부사기단' 보는 듯 하다" 격앙된 반응도
윤석열 국힘당 대선후보 사회망(SNS) 갈무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아내인 김건희(김명신)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어제(26일) 자신에게 쏠린 허위 이력 및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 사과했으나 시민들은 “사과보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받아라”고 반응했다.

김건희 씨는 이날 오후 3시에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과 학업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다.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며 허위 이력 기재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었다. 모든 것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 부디 용서해 달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본인 할 말만 하고 질의응답 없이 퇴장하는 게 무슨 사과냐" "자초지종을 밝히라. 무엇이 잘못됐는가를 말하는 게 순서다" "구렁이 담 넘듯 두리뭉술-얼렁뚱땅 넘기려는 수작으로 보인다"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시민들은 "김건희 씨가 한 위조 의혹 등 행위들이 공정한지 상식인지 본인 남편(윤석열)께 여쭤 보라"고 주문했다.

특히 시민들은 ▲김건희 씨가 정확한 진상 규명을 하지 않았다는 점 ▲질의응답은 하지 않은 채 입장문만 읽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는 점 ▲남편인 윤석열 후보를 향한 사과가 더욱 부각됐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진정성 없는 두 번째 '개사과"라는 비난이다.

한 시민은 "윤석열은 배신자-아내는 위조범 의혹으로 마치 잘 짜여진 '부부사기단' 일면을 보는 듯 하다"고 밝혔다.

또다른 시민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사과를 결심한 김 씨 동기를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는 '김건희 대표 의혹에 대해 설명드립니다'라는 자료(14쪽 분량)를 언론에 배포했다.

윤 후보측은 11개 의혹 중 7개와 관련해서는 "부풀려 기재" "오인 표기는 잘못된 것으로 송구하다" "부적절했다" 등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