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군함에 초계기를 들이대놓고 레이더를 조사했다며 적반하장하고, 성노예(위안부) 문제를 원숭이 왕(일왕)이 사죄해야 한다는 문희상 국회의장 발언을 문제 삼아 사죄하라고 하는 등 쪽발이 난동이 심각한 가운데 일제강점기 내선일체(內鮮一體)를 표방하는 창씨개명(創氏改名)에 저항한 우리 민족이 보인 지혜와 해학이 새삼 조명 받고 있습니다.언어유희, 요즘 표현으로 '역관광'했습니다. 몇몇 사례를 소개합니다. ▲본명이 전병하(田炳夏)인 농부는 전농병하(田農炳夏)라고 신고했습니다. 이를 쪽발이식으로 읽으면 '덴노 헤이

"한국 사람은 참 재치(wit) 있어요. 멸치~하며 사진도 찍고."어떤 '미국놈'이 한 말입니다. 이국에서 고생한다고 몇몇을 모셔 저녁을 샀습니다.격조 높고 품위 있는 듯 응대해 줬습니다.그건 재치가 아니라 '풍자와 해학'이라고 하는 겁니다.볼꼴 사납고 바람직하지 못한 인물이나 행동을 '고급스럽게' 빈정대고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비꼬는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부족한 설명이라면 국어 공부 더 하겠습니다.그가 재치있다고 말한 사례는 '나자위' '홍발정'입니다.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이라는 설(양력 2월 5일)입니다.가족이나 친지를 만날 기대에 들뜬 사람도 있지만, 상당수는 설 또는 추석 등 명절을 맞는 것이 불편하거나 심지어 없어지기를 바라기도 합니다.취업은? 결혼은? 사업은? 성적은?그것 밖에 안 돼? 그것 밖에 못해? 너는 왜?쏟아지는 '관심'에 특히 청춘이 힘들어 합니다.'시월드' '처월드'라고 칭되는 시댁문화, 처댁문화에 며느리와 사위는 속앓이 합니다.'명절을 없애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있을 정도입니다.화목과 우의는 간데없

내일이면 2019년 1월 1일입니다.시간은 변화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인간이 창조한 '부존재한 존재'일 것입니다.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처럼, 느낄 때만 있는 것이죠.다를 것 없는 나날을 다르게 느껴 보자고 1월 1일이니, 10월 마지막 밤이니, 봄이니, 생일이니, 어머니 기일이니 이름 붙인 것 아닐까요.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꽃이 된다는 시인처럼.오늘 제야 행사 현장에 있는 것이 끌리면 그렇게 하시고, 혼자서 '똑전'(똑똑한 전화기·스마트폰)을 보며 우주선에 불을 댕기는양 10, 9, 8, 7, 6, 5,

1959년 생이 회갑을 맞는 내년(서기 2019년) 기해(己亥)년은 '황금돼지 해'라고 해서 결혼이나 출산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왜 기해년이 황금돼지 해인가? 천간(天干) '己(기)'가 '土(토)'에 해당해서 노란색 또는 황금색을 뜻하기 때문이다.복과 재물을 상징하는 돼지가 황금을 만나 더 많은 재물, 더 큰 복이 따른다는 것이다.이처럼 돼지는 천간 마지막 12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린 동물이지만 실생활에서는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기도 하다.많이 먹거나 지저분하고 아둔한 것을

조선대병원(병원장 배학연, 사진 왼쪽)과 광주보훈병원(병원장 김재휴)이 13일 공공보건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국가유공자 행복증진과 지역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이번 협약은 △공공보건의료 사업 교육협력 △국가유공자 및 지역주민 등 공공보건 자문 △취약계층 환자 진료 협조 △국가유공자 삶의 질 향상에 관한 분야 등이다.

조선대병원 이비인후과(과장 최지윤)가 주최한 '제5회 조선대 국제 항노화 심포지엄'이 최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3일간 계속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얼굴노화와 관련된 70여개 주제에 대해 13개국, 안면성형 전문가 350여 명이 참석, 발표하고 토론했다. 최지윤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조나단 사익스(Jonathan Sykes) 교수, 싱가포르 국립의대 산딥 어팔(Sandeep Uppal) 교수, 대만 스티브 카오(Steve Kao) 교수 등이 발표 및 수술 시연, 얼굴노화 방지 최신 치료기

결혼없이 동거할 수 있다는 비율이 56%, 결혼 하지 않고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이 30%에 달했다.통계청(청장 강신욱)이 6일 발표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세 이상 인구 중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56.4%로 나타났다.남자가 58.9%, 여자가 53.9%를 각각 차지하는 등 결혼에 대한 국민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것. 이 비율은 2010년 40.5%, 2012년 45.9%, 2014년 46.6%, 2016년 48.0%로 지속 증가했다. 올해는 8.4%p 오르며

광주광역시의사회(회장 양동호·연합외과)가 제28회 무등의림상 수상자로 △봉사상 이용빈 원장(이용빈가정의학과의원) △공로상 홍경표 원장(홍경표내과의원) △학술상 최영륜 교수(전남대 의대 소아청소년과)·민영돈 교수(조선대 의대 위장관외과)·김준식 과장(광주기독병원 외과)을 최근 선정·발표했다.다음은 분야별 수상자 주요 업적 요약.△봉사상 이용빈 원장=2005년 이주노동자, 난민, 중도입국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를 설립, 현재까지 무료진료활동을 펴고 있다. 광산구 관내 경로당을 매주 1회 순환 방문, 예방진료 및 치료

추일한 조선대병원 교수(사진·정신건강의학과장·광주광역시 광역치매센터장)가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제 11회 치매 극복의 날’ 행사에서 치매 예방과 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추 교수는 “광주에만 5만여 명이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치매 예방, 조기진단, 극복 등 치매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매 환자 및 가족의 삶과 생활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조선대병원은 지난 2016년 전국 최초 치매전문병동을 설치하여, 광주지역 요양병원 40여 곳과 치매 예

더럽고 지저분하다고만 생각했던 쥐.그 쥐가 인간을 살상하는 지뢰를 탐지하고, 해마다 세계에서 새로운 환자 1000만 명이 발병하는 결핵을 냄새로 찾아낸다.‘영웅쥐’라고 불리는 이 쥐는 태어나서 4주, 눈을 뜨기 시작할 무렵부터 사람과 소통하는 사회화 훈련을 받는다.지뢰의 냄새를 알려주는 것에서 시작하여 난이도를 높여가는 훈련을 모두 수료하면, 드디어 영웅쥐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영웅쥐는 사람이 직접 할 경우 1~4일 걸리는 지뢰탐색을 뛰어난 후각과 가벼운 몸으로 단 20분 만에 마친다.현재까지 성공률 100%,사망률 0%를 기록하고

“이 아픈 몸을 이끌고 출근하라네…”고 이길연 서광주우체국 집배원 1주기 추모제가 5일 오후 6시 서광주우체국 앞에서 열린다.고 이 집배원은 지난 2017년 9월 5일 “두렵다. 이 아픈 몸을 이끌고 출근하라네. 사람 취급 안 하네. 가족들 미안해”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향년 55세.아들 동하 씨는 “저희 아버지는 정당한 시스템과 간부들의 정당한 배려 속에 1주 만 더 요양하실 수 있었더라면 세상을 떠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고인은 그해 8월 업무 중 교통사고 치료를 받던 중 사측의 출근 종용을 괴로워